피아트 500X 프로모션, 최대 1190만원 할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500X에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갔다. 2016년식 피아트 500X 재고 소진을 위해 최대 1190만원 이라는 파격적인 할인을 하게된것. 특히 이번 할인은 500X 전 트림에 걸쳐서 적용되며 910만원 에서 119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에 실시하는 프로모션에 따른 판매가격 변화는 상당히 큰폭이며 중고차값 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어 기존 구매고객들에게 많은 반발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피아트 500X 울트라 프로모션 적용시 구입 가격

가솔린 500X 팝스타 2990만원 > 2080만원

디젤 500X 크로스 3580만원 > 2490만원

500X 크로스플러스 3980만원 > 2790만원

이토록 엄청난 할인을 감행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500X는 연 판매 목표 1,200대 를 잡았었다. 하지만 피아트 500X는 10개월 동안 총 311대를 판매하며 월 평균 31대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소형차인 500X의 가격이 국산 대형차인 그랜저 보다도 비싼가격 인데 처음부터 가격 책정에 있어서 실패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현재는 누적 판매량 보다 재고량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피이트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이런 할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2014년 '피아트 500' 모델을 200대 한정으로 1,160만원에 달하는 할인을 적용해 판매한적이 있었다. 이때도 역시 판매부진과 재고물량 부담으로 인해 소형차에서는 유례없는 1000만원 이상의 할인을 감행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로 인해 기존 구매자들은 강하게 반발하였다. 그도 당연하것이 중고차값 폭락은 물런이고 지나치게 높은 마진을 책정했다는 의혹이 들것이다. 이번 파격할인으로 인해 피아트는 브랜드의 가치하락과 소비자 신뢰 하락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피할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가격책정의 실패라기 보다는 구형의 재고 소진의 목적" 이며 "수입차 업계에서 구형 모델의 1000만원 할인은 빈번하다." 라며 말했다.

기존 소비자들은 호구?가 되었지만 구매 계획이 있었던 소비자라면 최소 2080만원의 가격으로 피아트 500X 를 구입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