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오는 7일 열리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 예정인 '레인지로버 벨라'의 이미지와 일부 제원을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하였다.
벨라는 '이보크' 보다 큰 체급으로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의 공백을 채워준다.
벨라는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A필러 각이 세단과 유사하게 디자인 되었고 뒤쪽으로 D필러를 쿠페와 비슷하게 눕혀 좀더 스포티하고 세련되어 보인다. 벨라의 전고는 한체급 위에 있는 레인지로버 스포츠 보다 115mm 가량 낮다. 공기 저항 계수도 0.32의 수치로 매우 낮은 편이다. 한편 랜드로버는 "벨라는 SUV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세단과 맞먹는 파워와 주행성능 그리고 세련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라고 평가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포르쉐 마칸, BMW X3, 벤츠 GLC, 아우디 Q5 등과 경쟁할것으로 보이는데 영국에서의 판매가격은 1000파운드 가량 높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하지만 다른 경쟁모델들과 다르게 벨라는 정통 SUV의 DNA를 가지고 있는 차량이다. 벨라는 재규어XE, F페이스에 적용된 초경량 알루미늄 플랫폼을 베이스로 차체의 81%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탄성과 기동성은 물런이고 251mm 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지형 모드, 액티브 락 리어 디퍼렌셜, 650mm 까지의 수위에서 도강(강을 건너는것)이 가능한 등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옵션들이 대거 적용된다.
벨라의 외관은 기존의 레인지로버 디자인이 좀더 미래적으로 재해석 되었는데 평소에는 히든으로 안보이다 사용시만 나오는 도어 손잡이와 차량 하단이 블랙으로 마감되어 뒤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데 이로 인해 좀더 날렵한 외관을 가졌다. 또한 레이저와 LED가 함께 사용된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최대 550미터 까지의 시야확보가 가능하다.
실내는 외관보다 좀더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었는데 기존의 수평적인 구조와 고급스러움은 유지한채 센터페시아 중앙으로 2개의 대형 터치 스크린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센터콘솔 등에 있던 버튼들이 제거되고 모든 버튼은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하였다. 계기반 역시 스크린으로 적용 되었으며 핸들리모컨은 터치 패널이 적용되었다.
벨라의 판매가격은 미국시장에서 한화로 약 5638만원에서 1억 90만원 까지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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